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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황재근 “돈 없어 母 임종 못 지켜…母 조의금으로 유학하기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26 14:53
2016년 6월 26일 14시 53분
입력
2016-06-26 14:49
2016년 6월 26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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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황재근 출연
‘사람이 좋다’ 황재근 “돈 없어 母 임종 못 지켜…母 조의금으로 유학하기도”
‘사람이 좋다’ 황재근
‘사람이 좋다’ 황재근의 가슴 먹먹한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황재근은 어머니의 조의금으로 유학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형이 ‘엄마 조의금으로 온 거니까 너 이거 들고 학교 가서 공부하라’고 하더라”라며 “졸업쇼가 끝나니까 눈물이 나더라”는 말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또 황재근은 영국에 있을 때 엄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엄마가 위독한 상황임을 전해 들었지만) 비행기 티켓 살 돈이 없는 거다"라며 "어렵게 구해서 갔는데 엄마는 벌써 돌아가셨고, 장례 3일 기간이 다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집으로 갔는데 다 똑같았다. 엄마 옷장에 엄마 사진만 있었다. 그게 너무 슬펐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에 황재근의 누나는 “(재근이는) 엄마에 대한 빚이 있는 것처럼 가슴 아파한다”면서 “누구라도 그 상황(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에 어쩔 수 없었으니까 이제 마음의 짐 내려놔라. 엄마도 기뻐할 거다”라고 동생을 다독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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