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년 만의 한일전, 충격의 참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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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7회까지 2안타… 0-8 완봉패 수모

○…한국 야구대표팀이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0-8로 완패했다. 1995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일본을 준결승에서 꺾고 은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20년 만에 이뤄진 대결에서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최채흥(한양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한국은 3회까지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초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서준(인하대)이 2점을 내주면서 승기를 빼앗겼다. 대표팀은 이후 두 명의 투수를 구원 등판시켰지만 실책 등이 겹치며 6회와 7회 잇따라 3점씩을 내줬다. 한국 타자들은 일본 선발 투수 야나기 유아에게 7회까지 안타 2개만 빼앗아 내는 허약한 모습을 보이며 완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美 농구팀, 감독-선수 父子 화제▼

○…이번 대회에서 인기몰이 중인 미국 캔자스대 농구팀에 아버지와 아들이 감독과 선수로 출전해 화제다. 빌 셀프 감독(53·왼쪽
사진)은 이 팀의 2학년 가드 타일러 셀프(22)의 아버지다. 이들 부자는 공과 사에서 확실해 타일러 셀프는 이번 대회 두
경기에서 1초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2003년부터 캔자스대 농구팀을 맡고 있는 아버지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에서 손꼽히는
명장이다. 빌 셀프 감독은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 아들과는 이미 개회식을 함께 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광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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