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일전 앞둔 슈틸리케 감독 “중요성 잘 알고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30일 15시 28분


코멘트
“최대한 젊은 선수들 위주로 발탁하겠다.”

유럽에서 휴가를 보내고 30일 한국에 돌아온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5 동아시안컵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8월 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는 한국, 중국, 일본, 북한이 출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에는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하는 만큼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빈자리를 메우겠다. 올림픽대표팀 출신의 젊은 선수들과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선수들도 눈여겨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아시안컵은 프로팀이 소속 선수를 국가대표팀에 의무적으로 보내줘야 하는 대회가 아니다.

박주영(30·서울)의 발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즉답을 피하며 “스트라이커는 상대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야하고 득점력도 필요하다. 동아시안컵은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처음 한일전을 치르게 된 슈틸리케 감독은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일본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제대로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 지휘봉을 잡고 한국을 4-2로 이겼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