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린지 본과 공식 결별…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4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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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와 여자친구인 미국의 스키스타 린지 본(31·이상 미국)이 결별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을 통해 “나와 린지는 더 이상 교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서로의 바쁜 시간 탓”을 결별이유로 전했다. 우즈는 “본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그는 우리 가족 전부와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불행히도 서로의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 너무 바쁜 삶을 보냈다. 우리에게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본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약 3년 간 함께 했던 우즈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우즈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서로의 일상이 너무 바빠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우즈와 본은 2013년 3월부터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본은 우즈가 출전하는 골프대회를 자주 찾아 응원했고, 우즈도 본이 출전한 스키 대회장을 찾기도 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결혼설이 제기될 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았기 이들의 결별선언이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우즈는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본은 이날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대사로 선임됐다.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에서 본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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