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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직장 화장실서 출산, 책상 서랍에 사체 방치 美20대女 ‘충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4-27 17:23
2015년 4월 27일 17시 23분
입력
2015-04-27 16:59
2015년 4월 27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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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화장실에서 아기를 몰래 낳아 살해한 뒤 책상 서랍 안에 사체를 방치한 미국의 20대 여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25일(이하 현지시각) 뉴욕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미시간 주(州) 와이언도트에 거주하는 킴벌리 패퍼스(25)는 자신이 낳은 아들을 살해한 뒤 사체를 숨긴 혐의로 24일 기소됐다.
패퍼스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 화장실 안에서 몰래 아기를 낳은 뒤 사체를 책상 서랍 안에 방치했다. 그는 손톱깎이를 이용해 탯줄을 자른 뒤 사체를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해 자신의 책상 서랍 안에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패퍼스의 출산과 범행은 화장실에서 피 웅덩이를 발견한 직장 동료들의 신고로 30분 만에 들통이 났다.
경찰 조사에서 패퍼스는 아기의 사망에 대해 유산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부검 결과 아기는 태어난 직후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패퍼스의 변호인 측은 패퍼스가 정신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았다면서 “그녀는 알고 그런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살인과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패퍼스는 오는 6월 법정에 설 예정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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