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결혼 후 용서못할 아내 행동 ‘늦은 귀가·외박’…女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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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26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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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닷컴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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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 팽팽하던 긴장감은 결혼 이라는 안전장치와 함께 느슨해지기 쉽다. 미혼남녀는 애인이 자신의 배우자가 됐을 때 어떻게 변하게 되는 것을 가장 걱정할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 남녀 425명(남 206명, 여 219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가장 싫을 것 같은 애인의 변화’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후, 정말 싫을 것 같은 애인의 변화’로 대다수의 남성이 ‘(아내가 된 그녀의) 체중 증가 등 외모 변화(39.3%)’를 꼽았다. ‘제모 등에 신경 쓰지 않거나(31.6%)’, ‘푸념, 잔소리가 증가(21.4%)’하는 모습도 싫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의 약 50%는 ‘아내라는 존재에 무뚝뚝해지는 모습’을 1위로 꼽았다. 이어 ‘푸념, 잔소리 증가(29.2%)’, ‘체중 증가, 외모 변화(11.9%)’ 순으로 답했다.

결혼 후, 꼭 지켜줬으면 하는 것으로 남성은 ‘외모와 몸매(33.5%)’를, 여성은 ‘진심이 담긴 대화(56.6%)’를 택해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위생, 청결(25.2%)’, ‘잠자리 횟수(19.4%)’를, 여성은 ‘외모와 몸매(16.9%)’, ‘위생, 청결(9.6%)’ 차례로 답했다.

대다수의 남성은 ‘늦은 귀가나 외박(62.1%)’을 결혼 후 가장 용서할 수 없는 아내의 행동으로 꼽았다. 여성은 ‘남편과 이성의 1:1 만남(47.5%)’을 용서하기 힘들다고 답해 남성의 응답과는 차이를 보였다.

한편, 남성은 ‘연인의 꼼꼼하고 알뜰한 모습을 볼 때(45.1%)’, 여성은 ‘데이트 후 헤어지기 싫을 때(52.1%)’ 연인과 가장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어 남녀 모두 ‘사소한 것까지 챙겨줄 때(26.1%)’, ‘연인이 예뻐/멋져 보일 때(15.3%)’ 순으로 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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