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우즈벡 평가전서 ‘차미네이터’ 대체할 후보 선수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6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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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이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2위인 우즈베키스탄은 한국(56위)보다 한 수 아래로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이 9승 2무 1패로 앞서있다. 두 달 전에 열린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한국이 2-0으로 이겼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아시안컵 때와 큰 차이가 없다.

대표팀은 앞으로 가질 평가전에서 차두리(서울) 대체 카드를 찾아야 한다. 차두리가 31일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면 오른쪽 수비는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만 남는다. 6월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2차 예선 전까지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차두리의 자리인 오른쪽 수비 실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중앙 수비수가 정동호(울산),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 김주영(상하이 상강) 등 5명이나 된다. 따라서 평가전에서는 중앙 수비수들이 오른쪽 수비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기희, 정동호는 오른쪽 수비수로 뛴 경험이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어떤 선수가 실험대상인지는 말하기 어렵다. 해당 선수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정협(상무)은 번갈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동원의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으면 이정협이 원톱으로, 지동원이 처진 공격수로 나설 수도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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