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는 15일 하동ㆍ남해군에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하동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ㆍ군정 현안보고회에서 홍 지사는 "조선산업단지와 해양플랜트 클러스터가 들어설 갈사만에 조선산업과 함께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유치하면 앞으로 30년간 관련 산업을 이끌어 하동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구체적인 내용은 조유행 하동군수와 심도 있게 상의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조선산업이 쇠퇴하는 점을 고려하면 갈사만에 들어설 조선산업단지가 영원한 미래성장산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홍 지사는 설명했다.
하동군의 핵심사업인 갈사만조선산업단지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제해양플랜트 대학원대학교가 하동에 유치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해를 방문한 홍 지사는 "신성장 동력인 전지산업과 관련한 산업단지를 유치하면 남해군 발전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농·어업 비중이 68%인데 비해 제조업이 2%에 불과한 남해군의 산업구조로는 지역의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지 연구ㆍ개발ㆍ제조시설 등을 망라한 전지산업단지를 유치하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수를 늘려 남해군 전체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주민투표에서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이유로 화력발전소 유치를 반대했다면 전지산업은 무공해 산업이어서 청정 남해에 걸맞다고 강조했다.
현재 남해군에서 추진하는 참다랑어 종묘생산 및 양식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동ㆍ남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