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선생의 30분 태극권](27)구름 같은 손-오른쪽으로 가기2(右行雲手2:우행운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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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9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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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태극권(Taichi) 투로들은 양식(양가)이나 진식, 오식, 무식, 손식을 막론하고 앞이나 왼쪽, 오른쪽 등으로 계속 방향을 바꾸며 행하기 때문에 방향이 바뀔 때마다 지도자나 학습자가 위치를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의 낭비, 기(氣)가 끊기는 폐단이 있다. 단체수련을 할 때에는 더욱 그러하다. 테라피 타이치는 이를 보완하여 앞쪽만을 보며 행하도록 구성했으므로 편리하게 따라할 수 있고 지도할 수 있다. 또한 텔레비전을 시청하면서도 연습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앞만 보고 행하므로 향전태극권(向前太極拳)이라고도 부른다.

(27) 구름 같은 손-오른쪽으로 가기2(右行雲手2:우행운수2)

➀ 왼발을 오른쪽으로 어깨너비로 옮겨 딛는다. 동시에 왼손은 약간 들어올리고, 오른손은 약간 내린다. 양손 모두 손바닥이 몸을 향한다.
➁ 중심을 서서히 왼발로 옮겨가며 견고히 디디면서 허리를 왼쪽으로 돌린다. 동시에 왼손은 허리를 따라 위로 들어올려 가슴 앞에서 올려막기를 하고, 오른손은 밑으로 내려 허리 앞으로 오게 한다.
➂ 계속 허리를 왼쪽으로 맷돌처럼 돌려간다. 동시에 양손도 아래 위에 위치한 채 허리를 따라 돌아오게 한다.
➃ 허리를 양껏 돌려오면서 왼손은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뒤집으며 가슴 앞으로 오게 하고, 오른손은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뒤집으며 왼쪽 고관절 앞으로 오게 한다. 마치 양손으로 큰 공을 안은 모양을 이룬다.

※ 우행운수2는 왼발을 오른쪽, 좌행운수3은 왼발을 왼쪽으로 옮겨 딛는 것만 다를 뿐 모든 동작이 같다. 참고하라.

※사진 좌에서 우로 보기
※사진 좌에서 우로 보기
TT 포인트
걸음을 옮길 때, 등골이 기울지 않도록 유의하고 몸통이 정면을 향할 때에는 위의 손은 엄지를 어깨높이, 밑의 손은 허리높이로 하여 양 손끝이 수직선상에 놓인 상태에서 아래 위에 위치시킨다. 모든 움직임은 허리를 위주로 한다.

동작지도 이찬
(사)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 / 이찬태극권도관 총관장 저서: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배우기 동영상첨부), 태극권 강좌, 정자태극권 외 다수

모델: 이가인 사범(서울도장)
#이찬 선생의 30분 태극권#태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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