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4.0]식사대용으로 제격… ‘핫’ 시리얼 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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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시리얼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시리얼 시장 진출 선언과 함께 TV광고와 SNS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판촉에 나섰다. 롯데제과가 이번에 전격 도입을 선언한 시리얼 브랜드는 펩시코사의 오트 전문 브랜드 ‘퀘이커’이다. 퀘이커의 오트밀은 글로벌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명성이 높은 제품이기에 롯데제과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이번에 선보인 퀘이커 시리얼은 국내 시장에서 낯선 핫시리얼 제품으로 롯데제과는 이를 신호탄으로 시리얼 시장에서 차별적인 영역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낯선 핫시리얼 제품은 차가운 우유에 타서 먹는 콜드 시리얼과는 달리 따듯한 우유나 두유, 물에 데워서 먹기 때문에 식사 대용으로 더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따뜻하게 데워 먹는 오트밀의 식감으로 마치 부드러운 죽을 연상케 한다. 또 달지 않고 담백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롯데제과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모두 핫시리얼 계열이다. 컵과 케이스 포장으로 된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퀘이커 오트밀 바나나&아몬드’, ‘퀘이커 오트밀 크리미 밀크’ 3종에 파우치 형태의 ‘퀘이커 오트밀 클래식오트’ 1종 등 4종이다.

핫시리얼은 시리얼이 보편화된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가 오르고 있다. 유럽의 경우 지난 6년간 연평균 매출이 12.6%에 달한다. 미국은 같은 기간 동안 시리얼 전체 매출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에 퀘이커 핫시리얼은 연평균 2.4%로 소폭 상승했다.

전 세계 시리얼 시장의 규모는 약 30조 원이다. 이 중에 핫시리얼 시장은 5조 원 정도가 될 정도로 핫시리얼은 확실하게 영역을 확보하였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직까지 생소한 형편이다. 그렇게 때문에 핫시리얼 시장은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

퀘이커 오트밀의 주원료인 오트(귀리)는 최근 방송을 통해 아침대용식으로 소개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SNS를 통해 각종 오트 관련 제품에 대한 취식 방법, 효능 등이 소개되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오트는 현미보다 단백질이 1.8배, 식이섬유도 1.7배 많다. 또 오트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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