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TREND WATCH]가성비에 가심비까지 만족시키는 진도모피 예단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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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디테일이 세련미를 더하는 휘메일 하프 코트.
후드 디테일이 세련미를 더하는 휘메일 하프 코트.
그루빙 작업으로 무늬를 준 밍크 하프 코트.
그루빙 작업으로 무늬를 준 밍크 하프 코트.
한국에서 모피코트는 시어머니에게 선물하는 예단 품목 중 하나다. 최근에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간소화된 결혼식을 올리는 ‘스몰 웨딩’이 유행하면서 불필요한 예단과 예물을 생략하고 신부 예복 개념으로 모피코트를 장만하는 추세다. ‘모피’ 하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사랑받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토털패션기업 ㈜진도(이하 진도)를 대표하는 진도모피다.

진도는 1980년대 후반 국내 처음으로 모피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시스템을 갖추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내수시장에 뛰어든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기업이다. 덴마크, 중국, 네덜란드, 미국 등에 위치한 주요 원피 경매장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된 당해 연도 최고급 품질의 모피를 낙찰 받아 들여온다. 최상의 소재로 트렌드를 뛰어넘는 가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 이것이 진도모피가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유다.

진도모피가 올해 추천하는 모피코트는 ‘블랙그라마’다. 고급스러운 원피 느낌을 그대로 살린 클래식한 스타일로,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며 여성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세미 플레어 라인으로 페미닌한 분위기를 강조한 하프 코트와 H라인으로 단정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 롱 코트 두 가지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본인의 키와 체형을 고려해 스타일을 선택하면 된다. 모피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젊어지면서 핑크, 블루, 바이올렛 등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을 가진 유색 모피코트도 인기 상승 중이다. 좀 더 특별한 분위기 연출을 원한다면 ‘세이블’ 같은 하이엔드급 모피코트도 추천한다.

예물용 모피코트는 기본 스타일을 선택해야 유행에 구애 받지 않고 오래 착용할 수 있다. 과장된 패턴이나 실루엣은 피하도록 한다. 너무 짧은 기장도 마찬가지. 임신과 출산으로 변화하는 체형을 커버하려면 히프를 덮거나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가 좋다. 모피코트는 같은 디자인이어도 원피의 질과 가공에 따라 확연히 다른 차이가 있으므로 전통 있는 브랜드의 검증된 원피를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피 보관시 제습제 피하고 환기해야

착용과 보관법 역시 잘 알아둬야 코트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모피코트를 입었을 땐 향수를 뿌리는 것을 삼간다. 향수가 모피에 직접 묻으면 얼룩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헤어스프레이나 무스, 담배 연기 등도 변색의 원인이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외출에서 돌아왔을 땐 단추나 후크를 모두 채우고 코트의 밑에서부터 위로 쓸어 올리듯 마른 수건으로 닦아 먼지를 제거한 다음 모피 전용 옷걸이에 걸어 보관한다. 옷장에 오래 걸어 둘 땐 털이 눌리지 않도록 커버를 씌우지 않고 앞뒤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모피 본래의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날씨가 습하다고 해서 모피 가까이에 제습제를 두면 가죽에 필요한 일정량의 수분을 빼앗겨 가죽이 뻣뻣해질 수 있다. 그럴 땐 제습제보단 옷장을 자주 환기시키는 게 좋다.

지나친 클리닝도 주의한다. 잦은 클리닝은 모피 보호에 필요한 가공 지방까지 제거해 가죽이 굳거나 찢어지기 쉬운 상태가 되고, 털의 윤기 또한 나빠져 푸석푸석해 보일 수 있다. 구입처의 고객센터나 모피 전문 클리닝점을 이용해 3∼4년에 1회 정도 클리닝할 것을 권한다.

진도모피는 제품 하나하나에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다. 클리닝 서비스는 물론 취급 부주의로 인해 손상이 발생했을 때 빠르고 신속하게 애프터서비스를 해준다. 현재 유행하는 디자인으로 스타일을 바꿔주는 리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래도록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어 예물의 소장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

안미은 기자 labrida@donga.com
#모피코트#㈜진도#진도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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