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130년을 지켜온 독일 정통 밀 맥주의 자존심, ‘에딩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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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딩거

130년 정통 독일 맥주 에딩거는 높은 밀 맥아 함량으로 목 넘김이 부드러워 전 세계서 사랑받고 있다. 에딩거는 1516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가 맥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표한 맥주순수령을 따르는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고수해 이름이 높다.

에딩거는 제조 시 밀 맥아 함량을 높여 에딩거 특유의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최상급 원료만을 사용하는 원칙과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양조 기술로 만들어낸 에딩거 바이스비어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밀 맥주로 자리 잡고 있다. 에딩거의 종류로는 샴페인 제조방식과 유사한 발효 방식으로 상쾌함을 선사하는 바이스비어, 다크 몰트와 섬세한 로스팅으로 묵직한 바디감을 선사하는 둔켈, 스파이시 아로마 향을 가진 우르바이스가 있다. 특히, 생산 후 30일간 진행되는 병 속 후숙 발효법은 샴페인의 제조방식과 비슷해 클래식하고 높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에딩거만의 차별화된 방법이다. 바이에른 지역의 오랜 전통제조법 이지만 몇몇 소수 양조장만이 이 양조법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 장인정신이 바로 다른 밀 맥주와의 차별성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1949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헤르프스트 페스트 맥주 축제는 뮌헨 옥토버페스트, 로젠 하임 가을 축제와 더불어 독일에서 3번째로 큰 가을 축제다. 매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해 매일 약 2만4000L의 밀 맥주를 소비한다. 대형 텐트로 이루어진 공간에서 자유롭게 맥주를 마시는 분위기와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놀이공원, 에딩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유명하다.

올해에도 전용 부스를 운영하고 축제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에딩거를 선보였다. 헤르프스트페스트를 위해 특별히 양조된 한정판 에딩거는 기존 제품보다 높은 5.7%의 알코올 도수가 특징이며, 1L 용량의 대형 잔에 판매해 에딩거를 사랑하는 맥주 마니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과 미스틱 엔터테인먼트가 에딩거와 콘텐츠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모델 조민호와 민준기가 헤르프스트페스트에 참여해 에딩거 체험기를 선보였다. 평소 맥주 마니아로 알려진 두 사람은 헤르프스트페스트의 흥겨운 분위기와 에딩거의 고향에서 직접 체험하는 현지 맥주의 맛을 스타일리시한 사진과 영상으로 생생히 전달했다.

최근에는 500mL 캔 패키지 리뉴얼을 통한 유통망 확장과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2017 등의 골프대회 및 휠라 서울오픈 국제챌린저 테니스 대회 등 굵직한 스포츠 스폰서십 마케팅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에딩거#정통 밀 맥주#헤르프스트 페스트#뮌헨 옥토버페스트#로젠 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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