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하절기 식중독 주의보…롯데리아, 식품안전 관리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휴가철이 끝나고 태풍이 찾아올 무렵, 식품외식 업계의 최대 화두는 바로 식중독 사고 예방이다.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하절기 식중독은 발생 빈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기간에 비해 8월 발생 빈도가 2, 3배에 이른다고 한다.

얼마 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HUS(용혈성 요독 증후군) 또한 대장균의 일종인 O-157에 감염될 경우 생길 수 있는 질병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HUS 발병 원인으로 각종 채소, 과일, 고기,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식품은 물론 보균자와의 접촉 및 수영장 물놀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유례 없는 폭염을 기록 중인 2017년 여름은 어느 해보다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기 쉬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음식물의 보관, 관리,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롯데리아는 자체 식품연구소(마곡 롯데 중앙연구소, 외식경영대학) 및 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식품안전관리 인증 기준인 HACCP(식품 위해요소 분석 및 중점관리기준) 인증과 국제 표준화 기구의 ISO 9001(품질 경영 시스템) 인증을 취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주 원료인 햄버거 패티는 100% 호주 축산 가공 동물 복지 인증 시스템 (AAWCS) 의 인증을 받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공업체인 JBS사에서 내장 및 우족, 꼬리 등 일체의 부속 부위를 제거한 원료육을 공급받으며, 영하 7도 이하 전 처리 작업과 영하 40도의 급속 냉동 시스템으로 제품 변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운송 시에도 미생물 번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 의무 온도인 영하 18도 이하로 유지되는 컨테이너를 상시 보유하여 세관 통과 후 제조사 및 중앙 연구소, 물류센터를 통해 총 5회의 규격검사, 미생물 및 이화학 검사를 실시하며 통과된 원재료에 대해서만 점포 입고를 허가하고 있다. 점포 조리 시 3단계의 패티 압착 조리 매뉴얼에 따라 제조하며, 종업원 개인 위생규칙 매뉴얼 준수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야채류 또한 신선하게 재배된 레터스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살균제를 사용하여 5분 이상 침지 및 세척하고 3회 이상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군 후 자체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안전하게 진공 포장되어 점포에 배송된다.

롯데리아에서는 이와 같은 원재료 유통 및 조리과정 이외에도 올해 7월부터 ‘프레시 레터스 캠페인’을 전국 모든 점포에서 시행하여 깨끗하고 신선한 레터스를 정량대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하절기 식중독 예방 가이드라인 준수 및 고객 안내를 위해 자체 제작한 브로셔 30만 부를 전국 매장을 통해 배포하여 내방고객 및 점내 임직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바른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서울 및 부산 키자니아에 햄버거 체험존을 개설하고 올바른 조리방법 및 식품안전 수칙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연간 8만6000명의 어린이들이 시설을 이용 중이다. 지점별 자체 운영 중인 ‘Mom 편한 먹거리 체험교실’은 2009년부터 9년째 진행되고 있는 체험형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경쟁률이 약 10 대 1에 달한다. 월별로 지원자를 선발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리아 홈페이지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푸드#롯데리아#식중독#hus#용혈성 요독 증후군#대장균#o-157#폭염#햄버거#패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