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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사진작가 이강우 전, 포효하는 파도앞에서 자연의 위대함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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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9 03:00
2012년 10월 9일 03시 00분
입력
2012-10-09 03:00
2012년 10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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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바다 한복판에 선 느낌이다. 검푸른 파도와 잿빛 하늘이 한 몸으로 뒤엉켜 포효하는 사진 속에서 안간힘을 쓰며 날아가는 작은 새가 보인다. 분출하는 바다의 힘과 연약한 존재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대비된다.
사진가 이강우 씨(서울예대 교수·사진)의 ‘템페스트’란 작품이다. 8월 말 강력한 태풍 볼라벤이 제주도를 훑고 지나가는 날에 찍은 사진들 중 하나다. 그는 개강 준비를 하던 중 태풍 북상 소식에 바로 제주도로 갔다.
“태풍 경로를 파악해 마라도가 보이는 용머리 해안과 산방산 부근에서 작업을 했다. 몸을 날려버릴 듯한 비바람에 앞도 제대로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한데 바다의 에너지가 잠시 소멸되는 지점이 있었다. 그때 자동차 안에서, 건물 처마 아래서 무턱대고 셔터를 눌러댔다.”
자연은 인간에게 지배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이강우 씨의 사진 ‘제주도’. 리씨갤러리 제공
태풍 직전 잠잠한 바다, 폭풍이 휘몰아쳐 물이 뒤집어지는 순간, 상황이 끝나고 다시 평온해진 바다의 모습이 그의 렌즈에 잡혔다. 좀처럼 보기 힘든 바다의 표정과 성격이 오롯이 드러난 사진에서 자연의 위압적 아름다움과 힘이 팽팽한 긴장을 이룬다.
사회적 주제에 천착해온 그가 새롭게 시도한 바다 사진은 자연의 힘에 대한 경외감을 일깨워준다. 전시는 11∼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리씨갤러리. 02-3210-0467
#이강우
#사진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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