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파리지엔으로 변신한 여인, 고상한 관능미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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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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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뷰티 신상들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를 라거펠트가 제작에 참여한 슈에무라의 
‘몽슈걸 컬렉션’.
라거펠트는 일본 최초의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슈에무라를 설립한 
고 우에무라 씨와의 생전 인연으로 이번 작업에 참여했다. 슈에무라 제공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를 라거펠트가 제작에 참여한 슈에무라의 ‘몽슈걸 컬렉션’. 라거펠트는 일본 최초의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슈에무라를 설립한 고 우에무라 씨와의 생전 인연으로 이번 작업에 참여했다. 슈에무라 제공
화장품 시장에서만큼은 소비와 생산 측면에서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뷰티 메카’ 한국. 이런 한국에 올가을, 조심스레 도전장을 내민 글로벌 브랜드들이 예술과 기술로 무장한 새 옷으로 소비자들의 오감을 유혹하고 나섰다.

“내 옷을 입는 여성들에게 ‘얼굴’을 선사하고 싶었다”는 유명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철학이 담긴 화장품 브랜드 ‘이브 생 로랑 뷰티’는 지난달 17일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2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고상한 관능미’를 테마로 동명의 패션 브랜드에서 느낄 수 있는 파리지엔 이미지를 전하는 브랜드다.

이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제품은 하이라이터, 컨실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투시 에클라’와 립틴트 립글로스 립스틱을 한 제품에 담은 ‘리퀴드 루주라’, 다른 브랜드에선 찾기 힘든 질감으로 사랑받는 립 제품 ‘루즈 퓌르 쿠튀르 베르니 아 레브르’ 등이 있다. 또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라인 ‘포에버 유스’와 이미 두꺼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향수 라인인 ‘와이’ ‘오피움’ ‘파리지엔’ 등도 차별화된 콘셉트로 꼽히는 라인들이다. 이브 생 로랑 뷰티의 이선주 브랜드매니저는 “세계 10대 코스메틱 브랜드 중 한국에 진출하지 않았던 유일한 브랜드를 마지막으로 들여온 만큼 앞으로 도발적인 도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슈에무라는 지난달 11일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를 라거펠트가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한 ‘몽슈걸 컬렉션’ 론칭 행사를 프랑스 파리에서 열었다. 라거펠트의 상징적 패션 코드인 화이트셔츠, 블랙 타이 콘셉트로 옷을 입은 캐릭터 ‘몽슈걸’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공개됐으며 이번 시즌 슈에무라의 전 제품 디자인에 활용됐다. 올 하반기 트렌드 색상인 버건디와 퍼플, 오렌지 등으로 이뤄진 ‘프레스티저스 보르도 팔레트’와 파티 메이크업의 필수 색상인 샴페인 골드, 카키, 펄이 가미된 블랙으로 구성된 ‘스모키 벨벳 팔레트’ 등으로 구성됐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포토그래퍼인 프랑수아 나스가 만든 화장품 브랜드 ‘나스’는 올가을 새로운 스킨케어 라인을 탄생시켰다.

안색을 환하게 해주는 ‘라이트 리플렉팅 콤플렉스’가 들어 있어 피부를 고르고 투명하게 표현해주는 ‘옵티멀 브라이트닝 컨센트레이트’는 일명 ‘광채 에센스’란 애칭으로 불리며 이미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시트러스 과일산 성분이 각질을 부드럽게 정돈해주는 ‘더블 리파이닝 익스폴리에이터’, 다크서클 처짐 등 눈가 고민을 효과적으로 해결해주는 ‘토털 리플레니싱 아이크림’ 등 스킨케어와 관련된 전 제품을 좀 더 업그레이드한 콘셉트로 만나볼 수 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샤넬#뷰티#신상#슈에무라#몽슈걸 컬렉션#라거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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