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편리해요]추석 차례상 간소하고 정성스럽게

  • 입력 1998년 10월 2일 18시 11분


추석 차례상은 햇곡식 햇과일 등으로 형편에 맞게 차리는 것이 좋다.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 간소하더라도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상차림은 지방마다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염두에 둔다.

차례는 일반 제사와 달리 술을 한 번만 올리고 축문을 읽지 않는다. 밥과 국을 쓰지 않고 송편을 올리는 것이 특징. 시접(수저를 놓는 제기)에도 젓가락만 담는다. 전통적으로 적(굽거나 찐 것)과 탕은 각각 고기 채소 생선 세 가지를 놓았지만 요즘에는 한 가지씩만 마련하는 경우도 많다.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는 것이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머리는 동쪽으로 향하게 한다. 다음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에서 제시한 간소한 차례상 차리는 방법.

▼1열〓신위 앞 첫 줄에는 송편과 시접 잔반(술잔과 잔받침)을 놓는다.

▼2열〓전 적 떡을 놓는다.

▼3열〓탕을 올린다.

▼4열〓포 나물 간장 나박김치 식혜를 놓는다.

▼5열〓밤 감 배 약과 사과 등을 올린다.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