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더위 이기는 삼계탕, 맛있게 끓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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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8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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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청정원의 신수경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몸과 마음을 달래줄 보양식을 만들어 볼까 하는데요.

나라마다 내로라하는 보양식들이 있죠. 가까운 중국에서는 뜨거운 홍탕과 백탕에 끓여먹는 ‘훠꿔나’와 스님도 담을 넘게 했다는 ‘불도장’을 최고로 치고요. 일본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장어요리가 제일 손안에 든다고 합니다. 멀리 프랑스에서는 쇠고기와 각종 야채로 만든 고단백 스튜요리 ‘포퇴퍼’를 즐기며, 불가리아에서는 찬 수프를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삼계탕을 제일 먼저 꼽죠. 오늘은 영양 듬뿍 들어간 ‘들깨삼계탕’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살찔걱정이 없는 ‘매운오리볶음’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들깨삼계탕
영계, 불린 찹쌀, 황기, 인삼, 대추, 옥수수 들깨, 청정원 진육수, 소금, 대파

1. 황기와 마늘, 월계수잎을 넣고 육수를 낸다.
2. 손질한 닭에 다듬은 삼과 대추, 불린 찹쌀, 옥수수를 채운 후 이쑤시개로 구멍을 막는다.
3. 끓인 육수에 닭과 진육수를 넣고 한시간정도 중불에 익힌다.
4. 들깨가루를 넣고 국물에 잘 푼다.
5. 끓인 삼계탕을 뚝배기에 옮겨 담고 잘게 썬 대파를 올린다.

매운오리불고기
생오리(불고기용), 부추, 양파, 팽이버섯, 깻잎, 대파, 매운양푼갈비양념

1. 생오리는 매운양푼갈비양념에 버무린다.
2. 양파, 깻잎은 슬라이스하고 부추와 팽이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대파는 곱게 채를 썰어 찬물에 담가둔다.
4. 달구어진팬에 기름을 두르지 말고 양념된 오리를 볶는다.
5. 오리가 어느정도 익으면 양파, 팽이 버섯을 넣고 볶다가 부추, 깻잎을 넣고 살짝 한번 볶아준다.
6. 달구어진 철판에 먹음직스럽게 담고 대파를 올린다

Tip : 오리는 불포화지방이 많아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좋다.

<청정원-신수경, 김용구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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