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장서희 효과… 광고 매진 이어 협찬 의상 품절

  • 입력 2009년 1월 17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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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끝나면 문의전화 폭주…짝퉁 옷 판칠까 걱정”

‘장서희 효과’, 이번에는 패션까지.

방송가에서 요즘 장서희의 별명은 ‘완판녀’. 그녀가 주연을 맡아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광고 판매가 모두 ‘완판’(‘모두 판매됐다’는 뜻의 업계 속어)되는 기록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내의 유혹’은 처음 단 한개의 광고가 붙던 것이 방송 2개월만에 시청률 상승과 함께 광고가 모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장서희는 광고에 이어 이번에는 패션에서도 ‘완판녀’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드라마에서 입고 나온 의상이 여성 시청자의 주목을 받으면서 판매가 급상승한 것.

장서희가 ‘아내의 유혹’에 입고 나오는 분홍색 계열 코트 의상은 30∼40만 원 대의 한 국내 여성 브랜드로부터 협찬을 받은 것.

장서희의 한 측근은 “방송이 되고 나면 제작사와 소속사에 그녀가 입었던 옷에 대한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상을 협찬한 업체 관계자는 “12월 드라마에서 첫선을 보인 후 한 달 만에 드라마에 입고 나온 3종의 의상 모두 팔려나갔다”며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는 없지만 불황에도 불구하고 완전 매진됐다. 지금도 의상을 구입할 수 없냐고 문의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있다. 그래서 재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른 여자 연예인들의 의상도 많이 협찬했지만 이렇게 완판까지 되는 경우는 최근들에 드문 일이다. 심지어 의상을 불법으로 카피해 ‘장서희 옷’이라며 판매하는 곳도 있어 골칫거리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내의 유혹’은 SBS 저녁 일일극이 다시 방송을 시작한 이후 최초로 시청률이 30%(TNS미디어 코리아 조사)대를 돌파했고, 매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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