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고마워, 친구야!’… 친구는 이래서 소중하단다

  • 입력 2005년 1월 7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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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친구야!/캐더린 케이브 글 닉 맬런드 그림 박준영 옮김/32쪽·8000원·작은책방(3∼5세)

내가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친구들과 어울릴 줄 모를 때, 손을 내밀어 준 건 바로 너였어.

서툴러서 너를 쫓아가지 못할 때도, 나를 기다려 준 바로 너였지.

내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 나를 찾아낸 것도 바로 너였어.

화가 나서 다툰 뒤에도 너는 나를 떠나지 않았어.

너, 나의 친구!

만약 네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있다면, 내가 꼭 너를 찾아 낼게.

만약 네가 추위와 어둠 속에서 떨고 있다면, 내가 네 곁에 있어 줄게.

나, 너의 친구!

서로를 기다려 주고, 보듬어 주고, 모든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그림책.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그림이 따뜻한 책 내용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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