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의 키즈인터넷]지니키즈…"놀이하면서 배워요"

  • 입력 2003년 3월 4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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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키즈(www.genikids.com)/유아용 놀이학습 사이트/만 3∼7세/월 1만1000원

요즘 국내 유아교육 사이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는 어디일까.

랭키닷컴(www.rankey.com)이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분석한 최근 자료를 보면 ‘재미나라’, ‘지니키즈’, ‘아리수한글’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사닷컴(alexa.com)에선 ‘지니키즈’가 1위를 차지했다.

광고도 별로 안하고 오프라인 회원 기반도 없는 ‘지니키즈’. 이 사이트가 첫 출발부터 유료 서비스였던 것까지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 할 수 있다. 슬슬 궁금해진다. 이 사이트의 ‘무엇’이 유료 회원들을 끌어모으는 것일까.

‘지니키즈’는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놀이학습 사이트다. 일종의 인터넷 유치원인셈. 학습 과정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뉘는데 한글과 수리 영어 자연과학을 배우는 ‘학습과 지식’, 기초지능 구성지능 고등사고를 키우는 ‘지능과 사고’, 플레이센터 아트갤러리 스토리북 씽크업스토리를 제공하는 ‘창의성과 재능’ 등이 있다.

이 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앤런(Play & Learn) 교육 방식. 아이들은 이 사이트에서 게임과 놀이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창의성, 지능이 향상되도록 콘텐츠를 개발했다.

예쁜 캐릭터가 등장하는 창작동화, 깔끔한 동영상과 음악…클릭 한번으로 펼쳐지는 컴퓨터 속 세상이 유아들의 시선을 충분히 사로잡을 만 하다. 고객의견란을 살펴보면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라는 게 많은 엄마들의 반응. 아이와 부모의 높은 만족도, 엄마들 사이에서 퍼진 입소문이 ‘지니키즈’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 싶다.

학부모를 위한 학습관리 기능도 잘 갖춰진 편이다. 아이가 학습한 내용은 DB로 구축돼 부모용 피드백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자녀의 강약점과 적성, 관심 분야까지 파악할 수 있다.

지니키즈의 이용료는 월 1만1000원, 1년 가입시 9만9000원으로 할인된다. 무료 회원에 가입하면 맛보기용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권혜진 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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