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과1개, 비만억제에 효과적”…가장 효능 뛰어난 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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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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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사과 한 개' 습관이 몸에 좋다는 건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사과는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이 풍부해 비만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과가 비만 억제에 가장 효과가 뛰어날까?

3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사과 품종에 따른 비만 억제 효과에 대해 연구한 결과, 녹색 사과인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 종의 효능이 가장 뛰어났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우선 사과에 함유돼 있는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 비소화성 화합물이 장(腸)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음식 섭취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연구진은 어떤 사과 품종이 가장 비만 억제에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비만 쥐와 날씬한 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했다. 딜리셔스, 갈라, 브레번 등 다양한 사과 품종을 먹여 배설물을 분석한 결과, 그래니 스미스 품종을 먹은 쥐의 신진대사 균형이 가장 알맞게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비만인 경우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종종 깨져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고 허기를 느끼게 되는데, 이를 막아주는 성분들이 그래니 스미스 종에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래니 스미스를 섭취한 비만 쥐의 배설물이 날씬한 쥐의 것과 비슷해진 걸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인간의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식품화학저널(journal Food Chemistry)에 실렸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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