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사르코지의 ‘부자들 퍼주기’

  • Array
  • 입력 2012년 1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부자들의 대통령/미셸 팽송, 모니크 팽송샤를로 지음·장행훈 옮김/
248쪽·1만4500원·프리뷰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가 2007년 5월 취임 후 부자들에게 안긴 선물 명세를 낱낱이 기록했다. 저자는 25년 넘게 프랑스 상류층의 생활상과 집단심리를 연구해온 부부 사회학자. 책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부자 친구들에게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나눠주고 조세 상한제로 세금 부담을 덜어주었다. 비어가는 정부 금고는 공공부문 지출을 축소해 서민들의 삶의 기반을 쪼개는 형식으로 해결했다. 두 저자는 “극소수의 백만장자는 사르코지가 아니더라도 대타를 찾아 그들의 대변인으로 앉힐 것”이라고 경고한다.

박민주 인턴기자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