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북 디자이너 스기우라 고헤이는 1956년 데뷔 후 우표, 잡지, 책, 달력, 앨범 등 종이에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디자인을 망라해 작품을 만들었다. 50년 동안 40여 종의 잡지와 2000권이 넘는 책을 디자인했다. 초기작부터 팔순을 맞이한 최근작까지 그의 디자인 여정을 충실히 담은 이 책은 일본 원서에서도 싣지 않은 컬러 도판 100여 점을 담았다. 글은 다소 거친 느낌. 그러나 스기우라의 디자인은 21세기의 눈으로 봐도 세련되고 심오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