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사랑받고 자랐는데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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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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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버릿 차일드/엘렌 웨버 리비 지음·김정희 옮김/324쪽·1만4800원·동아일보사

사랑받고 자란 아이가 어른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 우선 자신감이 넘친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획득해내는 노하우를 익히며 자랐기에 결단력도 높다. 반면 책임감은 크지 않다. 타인을 자기 뜻대로 조작하려고 하고 특권의식을 갖기 쉽다.

이 책은 부모에게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란 후 행복하기보단 오히려 불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어릴 적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란 이들은 성공할 가능성도 높지만, 심각한 감정적 장애를 가지기 쉽다”고 주장한다.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등 유명 정치인의 사례를 통해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부모는 자녀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작은 걸림돌은 스스로 헤쳐 나가게 하고 실패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게 좋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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