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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까칠 소심남 조석무, 실제 내 모습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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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까칠 소심남 조석무, 실제 내 모습 가까워”

이지운 기자 입력 2018-12-07 03:00수정 2018-12-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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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종영 KBS ‘최고의 이혼’서 열연 차태현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차태현은 연예대상 욕심은 없느냐는 질문에 “상은 예능이 본업인 분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생각보다 말수가 적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방송에선 쾌활하고 까부는 역할로 많이 나오지만, 실제 성격은 ‘최고의 이혼’ 속 조석무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차태현·42)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KBS ‘최고의 이혼’의 출연진이 발표됐을 때 많은 원작 팬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까칠하고 소심한 조석무(원작의 미쓰오) 캐릭터는 방송과 영화에서 보던 차태현의 기존 이미지와는 정반대였기 때문. 하지만 차태현은 역시 차태현이었다. 조금 ‘찌질’하지만 현실적인 남편 연기를 찰떡같이 선보여 많은 기혼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그를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지난달 말 종영한 ‘최고의…’는 ‘결혼=행복한 결말’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대다수 드라마와 달리 결혼 후에 이어지는 커플들의 ‘지지고 볶는’ 감정들을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결혼이 고문과 같은 것이라고까지 말하는 석무가 100% 이해되지는 않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확신이 없다면 결혼을 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감사하게도 나는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확신을 얻어 결혼했다”는 자랑(?)을 덧붙였다. 과연 학창시절 첫사랑과 결혼한 순정남다운 면모였다.

한데 ‘최고의…’는 공감 가는 드라마라는 호평과는 별개로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이 5%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차태현은 “연기하는 모든 작품이 다 ‘신과 함께’처럼 흥행에 성공할 수는 없겠지만 (시청률이 낮아) 제작진에게 미안하고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목표는 시청자에게든, 제작진에게든 ‘본전은 꼭 찾아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란다.

1995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23년 차 배우로, 아직도 영화 ‘엽기적인 그녀’ 속 견우가 겹쳐 보일 정도로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덧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최고의…’를 하면서 제 나이에 근접한 배역을 연기한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언젠가 최민식, 송강호, 황정민 선배가 맡아오던 역할들을 제가 하게 될 날이 기다려지기도 해요.”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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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드라마#최고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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