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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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데어’ 12월 2, 3일 광주서

인도, 일본 등 아시아 10개국 18명의 무용수가 참여하는 ‘히어데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인도, 일본 등 아시아 10개국 18명의 무용수가 참여하는 ‘히어데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한국의 ‘강강술래’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전통과 현대 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히어데어(HereThere)’를 무대에 올린다. 12월 2, 3일 광주 ACC 예술극장.

히어데어에는 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홍콩,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라오스,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10개국 무용수 18명이 참여한다. 한국의 강강술래 등 아시아에 퍼져 있는 원무를 통해 전통과 현재의 춤과 우리 삶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안애순 아시아무용위원회 예술감독은 “아시아의 역사, 전통, 사건을,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원무에서 원형을 만들고, 해체하고, 조합하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이것은 무수히 전통을 변형하고 해체하는 아시아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만 원. 1899-5566

안무가를 위한 축제인 ‘2017 SCF 서울 국제 안무 페스티벌’도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1992년 프랑스의 ‘바뇰레 안무 대회’에 참가할 안무가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다른 이름으로 개최되다가 2008년부터 지금의 SCF로 정착했다. 춤 페스티벌이자 경연대회로, 무용 장르의 구분 없이 ‘컨템퍼러리 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본선에서는 최은지, 손채원, 이인수, 한류리 등이 안무한 37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해외 무용인들을 초청한 심포지엄도 열린다. 2만 원. 02-325-5702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히어데어#herethere#국립아시아문화전당#안애순 아시아무용위원회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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