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샤이니 형들 군 입대, 세월 새삼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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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1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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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겠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게 하고 싶어요.”

지난 2017년 10월 전국에 ‘무브병’을 불러일으켰던 샤이니의 태민이 1년 2개월만에 솔로곡으로 컴백한다. 옴므파탈적 매력으로 샤이니와는 또다른 매력을 견고히 하고 있는 태민의 새로운 ‘유혹송’이다.

태민은 ‘괴도’를 시작으로 ‘프레스 유어 넘버’ ‘무브’에 이르기까지 치명적인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왔다. 샤이니 초반의 막내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소년이 아닌 남자로서 새로운 매력으로 솔로 계보를 이어온 것.

이번 신곡 ‘원트’ 역시 궤를 같이 한다. ‘원트’는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과 킥 사운드가 어우러진 스페이스 디스코 장르 기반의 업템포 댄스 곡으로, 유혹의 메시지를 담았다.

최근 SM 사옥에서 가진 태민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일부러 치명적인느낌의 곡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하다보면 어느새 옴므파탈적인 곡이 나온다”라며 “내가 추구하는 것이 이런 색깔인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곡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게 하고 싶다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원트’의 퍼포먼스를 설명해본다면.

▶이번 노래는 ‘무브’의 연장선이다. 그때보다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퍼포먼스가 될 것 같다. 처음에 정적으로 시작하다가 마지막으로 가면서 달리는 퍼포먼스다. ‘무브’에서 해소하지 못했던 것을 더 보여주는 느낌이다.

-포인트 안무는.

▶마지막 후렴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점점 끌어오르다가 응축하는 것을 폭발시키는 부분이 나만 잘 한다면 보는 사람에게 시원한 느낌을 줄 것 같다.

-샤이니의 역동적인 안무와 차이가 있어보인다.

▶혼자 칼군무를 하면 시너지가 안난다. 멤버들과 함께 할 때 장점을 살리는 것이 칼군무이고, 솔로로 할때는 그런 에너지보다는 나라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하는 팀이 많기 때문에 내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무브’ 이후로 기대감이 커졌다.

▶‘무브’때 큰 사랑을 받아서 그것에 맞는 기대감을 해야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안무는 한가지가 각인된다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이 강조된 음악이다. 이런 무드가 중점이 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 다음번에 모든 것을 총집합해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다음 스텝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소 어둡고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곡을 주로 선택하는 것 같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선택하고 보면 항상 비슷한 무드다.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밝은 곡을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있다. ‘괴도’ 정도의 느낌만 되도 좋을 것 같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톤이 무겁고 마이너한 느낌이 무게감이 있는 것 같다.

-이번 곡으로 듣고 싶은 평가가 있다면.

▶더 여유롭게 보이고 싶다. ‘무브’는 작정하고 나온 느낌인데, 이번에는 연륜이 느껴지는 느낌을 표현해보고 싶다. 멋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노련미가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선을 살리기 위해 어떤 관리를 하나.

▶몸무게가 늘어나니 몸이 뻣뻣해 지더라. 그때부터 커지는 운동보다는 유연성을 키우는 운동을 한다.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샤이니 초반에는 막내에 귀여운 이미지였다. 솔로 활동을 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나.

▶처음에는 그랬다. 샤이니에서 막내 이미지가 좋았지만 나중가면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괴도’를 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초점을 두고 상의해서 결정했다. 이제 나라는 솔로 가수의 이미지를 충분히 보여줬으니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메이저한 밝은 노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조금 더 말랑말랑한 솔로 곡을 해볼 생각도 있나.

▶그러기엔 나이가 이제 많은 것 같다. 얼마 전까지 내가 어리다고 생각했다. 후배들에게 종종 ‘내가 몇살로 보이니’라는 질문도 한다. 올해 27살인데, 연상분들은 나를 귀여워해주겟지만 30대 분들은 귀여워해주겠지만 연하 분들은 ‘저 사람은 왜저럴까’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체력적으로 힘들때가 있나.

▶체력적으로는 괜찮은데 아픈 부분이 생긴다. (춤을 많이 추기 때문에) 발목에 무리가 온다. 또 히터틀면 건조하다.(웃음) 그런 사소한 것을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라.

-태민의 솔로 활동에서 퍼포먼스가 주로 부각된다. 보컬적인 부분이 주목받지 못한 것이 아쉽지는 않나.

▶숙제인 것 같다. 더 잘한다면 각인되서 봐주겠지만 그런 부분을 숙제라고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보컬도 퍼포먼스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보여줄 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샤이니 멤버들 일부가 군대에 갔다.

▶오래 전부터 같이 봐온 형제같은 형들이지 않나.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항상 붙어있었고, 아직도 우리 세상은 그때 멈춰있을 때가 있다 이번에 형들이 군대에 갔을 때 ‘시간이 이만큼 흘렀구나’를 느꼈다. 놀랍고 신기하다.

-면회는 갈 생각인가.

▶하는거봐서 가려고 한다. 나한테 잘하면 가고, 못하면 얄짤없이 가려고 한다.(웃음)

-태민도 몇 년 후 군대에 가야하지 않나. 그 전까지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있나.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나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무대와 곡들이 많이 남았으면 좋겠다. 내 스스로 봤을 때 떳떳한 작품을 많이 남기고 싶다.

-태민을 벤치마킹하려는 후배들도 많다.

▶여러 매체를 통해 그런 말을 해주는 후배 분들을 봤다. 한편으로는 부담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하다. 그게 원동력이 되는 것 같고 무대에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성장하고 발전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솔로 활동의 각오는.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겠지만 한번만 본 사람은 없게 하고 싶다.

-올해 계획은.

▶활발하게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 한국에서 몸이 부서져라 할 생각이다. 계획을 세우고 있는 단계지만, 한국 솔로 콘서트를 하게될 것 같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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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 / 사진=SM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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