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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습 화가, 점묘법 화풍 속에서 이상향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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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습 화가, 점묘법 화풍 속에서 이상향을 찾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5-17 10:11수정 2018-05-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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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묘법 화풍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김습 화가

오는 23~29일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질리지 않는 또 하나의 자연’ 전시회

미술계에 점묘법 화풍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김습 화가가 봄과 여름 사이에서 새로운 이상향을 담은 특별전을 갖는다.

화가의 이름에서 예고하듯, 그림의 주제는 자연, 생명, 숲, 힐링이다. 이는 우리가 본연적으로 추구하는 이상향이다. 그것을 묘사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씩 모이고 쌓인 수십만 개의 점이다. 그 수십만 개의 점은 농밀도가 제각각 다른 모습이지만 하나의 그림 속에서 조화롭게 수렴되며 작품으로 완성된다. 여기서 화가는 인고의 시간을 쌓아 올린다. 화가는 “지쳐도 지치는 것 같지가 않더라”고 심오한 표현을 남긴다.

김습 화가는 이미 점묘법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화풍을 열어왔다. 하나 하나의 점이 모여 작품이 되듯이, 김습은 오랜 시간 점과 함께 한 화가다. 젊은 시절이 점묘법에 대한 실험기였다면, 지금은 점묘법에 생명을 불어넣어 구사하는 절정기를 맞았다. 때문에 그 명성은 해가 갈수록 농익은 화풍과 함께 해왔다. 미술계에서 단연 주목 받는 화푸이지 이를 일궈온 주역 화가다.

이번 특별전 ‘숲의 하모니(Hormony of the forest) :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 또 하나의 자연’은 이를 증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울창한 반추상의 숲 속에서 김습은 간결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숲 속에서 진리를 배운다는 것이다. 그 진리는 인생의 참맛으로 귀결된다. 때문에 발걸음은 자연스레 숲으로 향한다. 그 세상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메마른 일상생활 속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활력과 풍요로움을 숲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기운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게 화가 김습의 화풍 속 메시지다. 숲, 즉 자연과 인간의 영원한 하모니를 함축한다.

하지만 화풍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는 보이지 않는 터치 기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색감의 농도와 중첩된 터치의 기법, 크랙과 색감의 조합이 그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연출한 것이다. 이 눈에 보이지 않는 기법과 묘사된 메시지가 또 하나의 조화를 이루게 한 것이야 말로 김습 화가만이 구사할 수 있는 ‘성역’이었다.

김습 화가는 “점을 하나씩 찍는 사이 수양과 힐링이 되더라”고 말한다. 그저 시간 속에 인내하게 되고, 그러는 사이 마음을 꽉 채워주며 희열을 느끼게 하고, 마침내 달관의 깨달음에 이르며 자신도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되더라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도, 그림을 접하는 사람도 이상향으로 향하게 하는 순간이다.

23회째를 맞은 개인전 외에도 국내외 초대전만도 175회를 소화한 김습 화가의 이번 특별전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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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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