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46%, 한국 2번 이상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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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보다 11.2%P나 늘어… 국내 찾은 이유 67%는 ‘쇼핑’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 방문 횟수가 2회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 2014년보다 높아지고 1인당 씀씀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만29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을 2회 이상 찾은 외국인 비율은 전체의 46.1%로 2014년 조사 때의 34.9%보다 11.2%포인트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7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싱가포르(60,6%), 홍콩(59.0%), 러시아(57.7%) 순이었다. 중국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37.8%였다.

한국을 해외 관광지로 선택할 때 첫 번째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67.8%(중복응답)의 응답자가 ‘쇼핑’을 꼽았다. 쇼핑 외에는 ‘음식·미식 탐방(42.8%)’ ‘역사·문화유적(27.6%)’ ‘패션·유행(23.6%) 등 세련된 문화’를 꼽은 비율이 전년보다 소폭 올랐다.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1713달러(약 204만 원)로 전년에 비해 107달러 늘어났다. 여행 유형별로는 단체 여행객이 1908달러(약 227만 원), 개별 여행객이 1673달러(약 199만 원)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93.5%로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외국인관광객#문체부#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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