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년 대선 패배시 美경제 붕괴 및 증시 폭락” 경고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6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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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승리할 경우 미국 증시가 붕괴되고 미국 경제에 매우 어두운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더 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경제는 이미 기록을 세웠지만 아직도 더많은 길을 가야 한다. 만약 내년 대선에서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승리한다면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시장 붕괴를 겪에 될 것이다. 위대한 미국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미국의 강력한 경제가 2020년 대선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들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등 일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자들이 몇몇 경합주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자들 몇몇은 소득 불평등 완화를 주장하며 2017년 통과된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감면 조치를 철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백악관은 기록적인 저실업률과 강력한 일자리 증가를 내세우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여러 방면에서 벌이고 있는 무역전쟁이 다른 경제적 이득을 상쇄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미 연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달 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로 미국 경제의 성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저조하다며 성장 둔화와 낮은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관세 부과가 무역 불공정을 해결할 좋은 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관세 부과는 결국 외국 수입품을 수요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을 여러 차례 비난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14일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를 이미 기다릴 만큼 충분히 기다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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