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향한 응원…한정수 “힘내요” 여성단체 “왜 피해자만 고통?”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5월 27일 08시 43분


코멘트
구하라 인스타그램
구하라 인스타그램
여성단체 디지털성범죄아웃(DSO)과 배우 한정수가 구하라를 응원했다.

26일 구하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 앞서 구하라는 인스타그램에 "안녕", "행복한 척 괜찮은 척 이제 그만하고 싶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를 본 매니저가 구하라에게 연락을 했으나 받지 않아 직접 구하라 집에 찾아갔다. 도착 당시 구하라는 집에서 쓰러져 있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배우 한정수는 구하라 인스타그램에 "힘내요. 견뎌내는 만큼 더 강해질 수 있어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구하라를 응원했다.

디지털성범죄아웃(DSO)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DSO는 구하라씨를 지지합니다. 가해자 최 씨는 멀쩡하게 잘만 살아가고 있는데 왜 피해자만 고통받아야 합니까. ‘여성’ 유명인의 피해를 가십거리로 소비하고 공기처럼 2차 가해를 일삼는 그남들 모두 가해자입니다"라며 "#WeAreWithYouHara"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WeAreWithYouHara' 해시태그는 현재 트위터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성범죄아웃(DSO)은 불법촬영물 및 음란물을 유포한 기자단톡방을 최초로 고발한 단체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구하라는 자신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와 폭행 시비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구하라는 최 씨로부터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 씨 측은 재물 손괴에 대해 인정했지만 나머지 공소사실은 모두 부인했다.

오는 30일 구하라는 최 씨와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