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日 배드민턴 대표팀, 첫 수디르만컵서 정상 야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6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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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디르만컵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는 일본 배드민턴 여자 복식. BWF 제공
수디르만컵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는 일본 배드민턴 여자 복식. BWF 제공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일본은 25일(현지시간) 중국 난닝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일본은 홈 코트의 중국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1989년 시작된 이 대회는 2년 마다 열리며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5개 종목 가운데 3승을 먼저 따내면 이기는 방식이다.

일본은 2015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으로 아직 우승은 없다. 중국이 통산 10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이번 대회 8강까지 올랐던 한국은 4회 우승했다. 인도네시아는 원년 챔피언이다.

박주봉 감독
박주봉 감독
박주봉 감독의 지도 아래 일본은 토마스컵(세계남자단체전)과 우버컵(세계여자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이번에 처음 정상에 오르면 3대 세계단체선수권 타이틀을 휩쓰는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한다.

박주봉 감독은 “중국과는 4년 전 결승 패배에 이어 2년 전 4강전에서 졌다. 중국은 가장 힘든상대이며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우리 선수들 또한 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 여자 복식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가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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