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지금 거론되는 분들 중 대통령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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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5일 2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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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욕하는 것은 곤란"
"우리에게 자양분 될 노무현 모습 찾아보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5일 “문재인 대통령 이후에 국가운영의 책임을 맡겠다고 자원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거론되는 모든 분이 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분들 중에서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광주MBC ‘김낙곤의 시사본색’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특집방송에 출연해 “자연인으로서 장·단점도 봐야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철학과 어떤 정치적 목표, 어떤 정치문화를 가진 세력이 집권하느냐가 일차적으로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그 세력에 속한 사람 중 내가 더 좋아하는 사람과 덜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며 “더 좋아하는 사람을 더 응원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덜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욕하는 것은 곤란하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진행한 것과 관련 “애도와 추모의 대상으로서 노 전 대통
령을 간직하더라도, 우리가 지금 되살려야 할 노무현은 자기가 이루려는 것을 다 이루지 못하고 떠난 노무현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가 남긴, 그가 지향한 정책, 그가 거둔 성과는 물론 실패의 아픈 기억들을 되살릴 때다. 우리에게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노무현 모습을 찾아보자”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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