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에이미 사과에 “관심도 없겠지”…씁쓸한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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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3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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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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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이윤지·37)가 제기한 프로포폴·졸피뎀 투약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던 가수 휘성(최휘성·37)이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휘성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글을 통해 에이미의 사과 입장이 담긴 기사 링크를 게재하면서 “관심도 없겠지”라며 짧은 글을 남겼다.

에이미는 전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앞서 자신이 주장했던 휘성과 관련한 프로포폴·졸피뎀 투약, 성폭행 모의 의혹 등이 자신의 오해였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저도 같은 피해자라고 오히려 친구로서 (저를) 이해해주는 휘성에게 더욱 미안한 마음”이라며 휘성에게 사과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달 16일 에이미가 인스타그램에 ‘남자 연예인 A와 프로포폴·졸피뎀을 함께 투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이후 연예인 A로 지목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휘성의 소속사 측은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휘성을 둘러싼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휘성은 에이미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의혹을 해명했다.

통화에서 에이미는 ”내가 반박글 다시 쓸게, 내가 잘못했어. 나 용서해줘”, “나는 네가 대단해 보였고, 나는 너한테 솔직히 말해서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다” 등이라며 휘성에게 사과했고, 휘성은 “이제 네가 잘못했다고 이야기해도 아무도 안 믿어”, “나 이제 무슨 일 하고 살아야 하냐. 노래라도 할 수 있나” 등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휘성은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진다”는 심경을 밝히면서 자신을 향한 근거없는 비난과 인신공격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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