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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거짓증언 논란 속 정우성에 감사 인사…“평생 잊지 못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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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거짓증언 논란 속 정우성에 감사 인사…“평생 잊지 못할 분”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4-23 09:00수정 2019-04-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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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윤지오 인스타그램

고(故) 장자연 씨 사건 관련 증언을 해 온 배우 윤지오가 거짓 증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윤지오는 “악플에 시달리는 저에게 따뜻한 손을 내어주신 정우성님”이라며 배우 정우성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른바 ‘장자연 문건’의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는 장 씨의 사망 10주기였던 최근 실명과 얼굴을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장 씨의 죽음 등 장 씨 관련 사건에 대한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나 최근 장 씨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진상조사단이 ‘장 씨가 생전에 윤지오와 별다른 친분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윤지오와 진실 공방을 벌인 작가 김모 씨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지오 증언의 신빙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김 작가는 지난 3월 출간된 윤지오의 책과 관련해 도움을 주며 윤지오와 친분을 쌓은 인물로, 앞서 윤지오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실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윤지오의 증언이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김 작가는 세계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윤지오의 행보는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오히려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윤지오 증언은 장자연 사건과 별개로 보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작가는 윤지오가 본인에게 ‘솔직히 장자연 언니와 친한 사이가 아니었고, 회사에서 몇 번 마주쳤을 뿐이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으며, 윤지오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봤다는 주장이 거짓이라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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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지오는 “소설을 쓰고 계신 것”이라며 “제가 문건을 본 핵심인물이라는 건 관련 수사관이 알고 조서에도 다 나와있는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지오의 증언 신빙성을 두고 논란이 인 가운데, 윤지오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북 콘서트를 준비하며 제가 생각했던, 깨어있는 사상을 가지고 계실 연예계 종사자 몇 분께 DM을 보냈다”며 “모두가 다 외면하고 무시하고 배척할 때 악플에 시달리는 저에게 따뜻한 손을 내어주신 정우성님”이라며 정우성과 나눈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DM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17일 “지오님. 아까 낮에 답장하려 이 메시지 창을 찾는데 안 보이다 지금 인스타를 휘젓고 돌아다니다 보니 다시 보이네요. 요즘 요즘 인터뷰, 방송, 그리고 북콘서트 관련 기사까지 어쩌다 다 보게 되었어요”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윤지오가 “너무나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답장을 받게 된 배우님이세요”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자, 정우성은 “아니요. 감사하지 않아도 돼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배우로서 배우라는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걸 모르고 지나고 있었다는 것에 깊은 사과를 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윤지오는 정우성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저는 이 분을 평생 아니 죽어서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해킹 문제로 번호를 남겨드렸고 문자와 장시간의 통화로 저는 너무나 큰 감동과 큰 울림, 큰 용기를 얻게 됐다. 정우성님은 저에게 ‘십자가에 종탑같은 분이 되셨다’라며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증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움과 고통의 시간일지 헤아려주셨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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