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 현대인 위한 차세대 '슬립테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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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2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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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해피로테크
사진제공= 해피로테크
영국 비영리 기관인 랜드 유럽(Rand Europe)이 수면 부족이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수면 부족에 의해 일본은 연간 GDP의 2.9%인 1380억 달러, 미국은 연간 GDP의 2.28%인 4110억 달러의 경제 손실을 입고 있다고 한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2016년 OECD 통계를 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OECD 국가 평균인 8시간 22분보다 부족한 7시간 41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수면시간은 이보다도 짧은 6시간 6분에 그친다.

이처럼 현대인의 수면 부족과 낮은 수면의 질이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슬립테크’가 각광받고 있다. 미국의 수면장애 치료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71억 달러로 연평균 3~4%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도 2012년 5000억 원에서 최근 2조 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백색소음이나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부터 최신 IT 기술과 접목된 제품까지 수면의 품질을 높여주는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해피로테크는 수면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면 점수 및 생체 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매트리스 장착용 IoT 냉온풍 디바이스인 ‘해피로슬립매니저(SLEEP MANAGER HR-03C)’가 적용된 침대의 렌탈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해피로슬립매니저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용 기능성 냉온풍 디바이스로 기존의 온수매트나 전기매트와 다르게 바람을 이용해 온도 조절을 하면 사계절 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자체 개발 앱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패턴과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한 슬립테크 제품이다.

여기에 한방에서 이용하는 훈증(燻蒸) 방식을 활용하여 피톤치드 원액이 매트리스 내부를 순환하는 구조로 집먼지 진드기를 비롯한 세균을 예방할 수 있고 장시간 침대에 누워있거나 반대로 장시간 침대에 올라가지 않을 경우에는 생체신호(Vital Sign)를 감지할 수 있는 IoT 기능을 탑재해 고독사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사진제공= 해피로테크
사진제공= 해피로테크
해피로테크 김유리 대표는 “해피로테크는 수면패턴 분석에 따른 건강 예측지표를 기반으로 하는 수면 기술 개발의 국제 표준화와 국민 건강 기여, 관련 산업의 새로운 시장 창출을 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과학적 근거에 의한 데이터 수집 및 저장, 분석, 서비스 제공 등 본 기술과 연계된 국제표준 기반의 수면 관련 IoT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은 수면에 관련된 당사의 독창적 선도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피로테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 8기 가을학기를 졸업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을 통해 많은 멘토링과 지원을 받고 있는 열정 있는 젊은 여성 창업가 김유리 대표가 이끄는 기업으로 현재 전국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으며 전시회와 올 하반기 홈쇼핑을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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