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홍종현, 김소연에 취중 고백 “미리뽕…널 정말로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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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0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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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 뉴스1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 뉴스1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김소연에게 취중 고백을 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 극본 조정선)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에게 고백하는 한태주(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주는 술에 취해 우연히 마주친 강미리를 “미리뽕”이라고 부르며 “미리뽕 너 그러는 거 아니야. 너 성격이 왜 그러냐. 변덕스럽잖아. 제멋대로고 지밖에 모른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미리 너 그러면 나쁜 애야. 미리 너 성격 좀 고쳐, 사람들이 다 너 싫어하잖아. 사람들이 다 너 싫어하잖아? 그럼 내 마음이 아파. 왜냐하면 난 네가 좋거든 나는 너를 정말로 좋아하거든, 나는 네가 진짜로 귀여워”라고 고백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캡처 © 뉴스1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캡처 © 뉴스1

이튿날 강미리는 한태주를 불러 꾸중했고 “꼴에 남자라고 여자 상사한테 혼나니 자존심 상한다 이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한태주는 “그럼 제가 남자 아닙니까?”라면서 발끈했다.

이날 전인숙(최명길 분)과 강미리(김소연 분)는 신경전을 벌였다. 강미리가 임원회의에서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전인숙은 대표실로 돌아와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라며 강미리에게 호통을 쳤다.

이에 강미리는 “한성가 며느리로 숨죽여 사신 분이 대표로 와서 저로서는 불안했던 게 사실이다. 나는 입사해서 10년간 이 자리에 있었다. 회사는 한 개인의 소유가 아니다”라며 “대표라는 자리가 개인적인 공을 치하하기 위해 있는 자리가 아니다. 나는 회사의 공익성에 대해 말했다. 누구도 대표님께 현실적 충고 못 하는 것 같아서 총대를 멨다”고 당당하게 말했고, 전인숙은 더 말을 잇지 못했다.

박선자(김해숙 분)와 강미선(유선 분)은 갑자기 강미리 주변에 나타난 전인숙 때문에 강미리를 걱정했다. 특히 강미선은 강미리의 회사인 HS어패럴에 전인숙이 대표로 취임했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강미리에게 안부 전화를 걸기도 했다.

한태주(홍종현 분)는 임원회의에서 대표와 갈등을 겪은 강미리를 걱정해 그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괜찮느냐”고 묻는 한태주에게 강미리는 “밥 몇번 먹었다고 착각하지 마라. 나 당신 상사다. 상사가 임원 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든 사원이 간섭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 뉴스1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 뉴스1

이에 한태주는 “걱정하는 것”이라고 했고 강미리는 “왜 내 걱정을 하느냐. 한태주씨, 남 걱정 하지말고 자기 맡은 일이나 하라. 빨리 승진하고 싶어 아부하는 게 아니라면 나가보라”고 차가운 말을 내뱉었다.

전인숙은 다음 인사 때 강미리를 해고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전인숙의 계획을 들은 한태주는 “강미리 부장님도 너무 미워하지 말라”면서 “강미리 부장님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다”라고 편을 들었다.

이에 전인숙은 “이 집안에서 28년 그 중에서 18년은 남편없이 살았다”며 “네가 어렸을 때야 널 키우는 재미로 살았는데 가끔 너 보러 미국 들어가고 군대 면회 들어가는 것 외에 나에게 다른 낙은 없었다. 그러니 태주야 넌 나 버리지 마라. 너만은 나를 버리지 말라”고 오열했다. 한태주는 “그럴 리 없다. 안심하라”면서 자신이 어머니라고 부르는 전인숙을 보듬었다.

강미리는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불쑥 박선자(김해숙 분)를 찾아오는가 하면 동생 강미혜(김하경 분)를 챙기며 가족들과 더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그는 동생 강미혜에게 작가 꿈을 포기 해도 된다고 말하며 “하고 싶다고 다 하는 거 아니다. 꿈이라고 다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내가 보고싶어 한다고 상대도 날 똑같이 그리워하는 건 아니듯이”라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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