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맨시티 골키퍼 도발에 대한 응징? 감히 노랑 유니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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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8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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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맨시티 골키퍼 도발에 대한 응징?  감히 노랑 유니폼을… / 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 2골, 맨시티 골키퍼 도발에 대한 응징? 감히 노랑 유니폼을… / 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은 노랑 유니폼 킬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노랑색과 검정색이 조화를 이룬 유니폼을 입어 ‘슈바르츠 겔브(Schwarz gelb·검정 노랑)’ 또는 ‘꿀벌군단’으로 불리는 도르트문트에 특히 강했다. ‘양봉업자’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옮긴 후에도 노랑 유니폼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기록한 18골 중 6골을 노란 유니폼을 입은 팀을 상대로 나왔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도 노란 유니폼을 선택한 첼시 전에서 기록했다. 2018~19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도 도르트문트 전이었다.

18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손은 노랑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약간 과장하면 손흥민을 상대로 ‘도발’을 한 것. 에데르손은 주황색 등 다른 선택지가 있었지만 굳이 노랑을 택했다.

손흥민은 그런 에데르손을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뽑아냈다. 노랑 킬러 손흥민 다운 ‘응징’이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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