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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휩싸인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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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휩싸인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어떤 곳?

뉴스1입력 2019-04-16 08:33수정 2019-04-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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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3년 공사 시작해 1345년 완공…대혁명 때 훼손되기도
나폴레옹 등 즉위한 곳…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프랑스 수도 파리의 상징 중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화마가 집어삼켰다. 15일(현지시간) 오후 발생한 대형 화재로 대성당 첨탑과 지붕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로마 가톨릭 성당으로 가장 중요한 기독교 숭배의 장이자 국가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노트르담은 ‘우리의 여인’(Our Lady)이란 뜻으로 가톨릭의 성모 마리아를 뜻한다.

프랑스 루이 7세의 지시로 1163년 센강 한가운데 위치한 시테 섬(일 드 라 시테)에서 건축을 시작해 1345년 완공됐다. 중세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뽑히는 이곳엔 연간 13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쓴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영문명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노트르담 대성당은 1790년대 프랑스 혁명때 훼손·방치됐다. 위고의 소설은 독자들에게 노후된 건물 상태를 알려줬고 이는 1844~1864년 건축가 장 바티스트 앙투안 라쉬와 외젠 에마뉘엘 비올레르뒤크가 첨탑과 플라잉 버트레스(대형 건물 외벽을 떠받치는 반아치형 벽돌 또는 석조 구조물)을 재건하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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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은 역사적으로도 의미 깊은 장소다. 1431년 영국의 왕 헨리 6세는 1431년 대성당에서 프랑스 왕 즉위식을 거행했고, 1804년에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황제로 즉위했다.

1909년엔 교황 비오 10세가 대성당에서 프랑스와 영국 간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구한 영웅 잔다르크를 시복(諡福)하기도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현재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작업이 진행되는 중이었다.

중세 전문 역사학자인 클로드 고바르는 AFP통신에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인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은 장소지만 동시에 사랑받지 못했다”며 유지관리에 미흡했고 수세기 동안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문제는 이곳이 대주교, 파리, 역사적 기념물 등 여러 관할권에 속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유지보수를 복잡하게 한다”며 “국가적, 국제적인 복원 자금 지원을 희망한다. 정말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끔찍한 비극”이라며 “노트르담 대성당을 다시 세우겠다”고 천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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