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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활용법’ 정답 찾았다…투톱 실험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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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활용법’ 정답 찾았다…투톱 실험 성공적

뉴시스입력 2019-03-26 22:29수정 2019-03-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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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오랜 침묵을 깨고 대표팀에서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지체없이 오른발로 슛,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었다.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내려고 했지만 공의 속도가 워낙 빨랐다.

손흥민이 A대표팀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6월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9개월 만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에는 처음이다. 최상급 경기력을 뽐내면서도 유독 결실을 맺지 못해 애를 태운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손흥민은 하트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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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의 몸놀림은 무척 가벼웠다. 전반 7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뒤 위협적인 오른발 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1분 뒤에도 중거리 슛으로 기회를 엿봤다. 첫 골 직후인 전반 19분 시도한 슛은 골대를 때렸다. 늘 많은 수비수들의 방해를 받았으나 이를 피해 슛까지 연결했다.

손흥민의 질주는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볼리비아전 풀타임으로 체력에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필요 시에는 하프라인 근처까지 내려가 빌드업에 가담했다. 코너킥 등 세트 피스도 그의 몫이었다. 지키기에 나섰던 후반 막판에는 원톱으로 뛰며 시간 보내기의 임무를 완수했다.

1-0 승리를 거둔 볼리비아전에 이어 강호 콜롬비아까지 2-1로 쓰러뜨리면서 두 경기에서 진행된 투톱 실험은 성공으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공격적인 재능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과 달리 최전방으로 포지션을 바꾼 손흥민이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격을 이끈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꽤 오랜 기간 골몰한 ‘손흥민 활용법 찾기’에 비로소 근접한 모습이다.

미드필드진의 유기적인 움직임 아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황의조도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로서 부족함 없는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향후 투톱의 남은 한 자리를 둘러싼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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