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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상대에게도 우리 축구를”… 벤투호, 돌아갈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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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상대에게도 우리 축구를”… 벤투호, 돌아갈 생각은 없다

뉴스1입력 2019-03-26 11:31수정 2019-03-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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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26일 오후 8시 서울W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오전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피파랭킹 12위)와 평가전을 갖는다. 2019.3.25/뉴스1 © News1

지난 22일 울산에서 펼쳐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은 한국이 시종일관 지배했던 경기다. 득점은 하나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으나 슈팅을 20개 넘게 시도했고 지켜보는 이들이 ‘골이다’ 싶었던 찬스가 여러 번이었다. 넣었어야할 때 넣었다면 3~4골도 가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역시 볼리비아전 후 “골이 덜 나왔으니 효율성은 떨어졌으나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흠잡을 데 없었다”는 소감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원칙이나 스타일을 지키면서 결과를 챙겼다. 경기를 지배했고 수비도 안정적이었다”면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는 말로 대견하다는 뜻도 피력했다.

하지만 볼리비아의 플레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할 경기였다. 시차나 환경에 대한 적응이 채 되지 않았다는 것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비행시간만 40시간가량 이었을 정도로 고된 여정이었다. 그런 것도 극복해야하는 것이 프로지만, 경기력에 악영향을 주는 것도 분명하다.

어쨌든 볼리비아전은 우리가 공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을 정도였으니 보는 맛이 좋았다. 벤투 감독은 “볼리비아전처럼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찬스를 만들 수 있고 그래야 득점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어떤 포메이션을 쓰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스타일이 중요하다”는 말로 선수들의 능동적 자세를 칭찬했다. 향후 벤투호의 지향점이라는 뜻도 밝혔다. 이 스타일을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전에서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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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에 빛나는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등 스타들을 보유한 팀이고 최근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더 관심이 증폭되는 상대다. 콜롬비아는 나흘 전 일본을 1-0으로 꺾고 한국으로 넘어왔다.

부인할 수 없는 강호다. 월드컵 본선이라고 가정해도 조별예선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강한 상대급이다. 어느 정도는 수비 쪽에 무게중심을 옮기는 게 현실적 판단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볼리비아전과 유사한 형태로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적어도 기본은 그렇다.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벤투 감독은 “상대는 조직적으로 강하고 개개인도 강하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많다”고 인정한 뒤 “콜롬비아 선수들의 능력이나 팀 조직력이 (볼리비아와는)다르니 변화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볼리비아전을 베이스로 간다. 상황들이 똑같지 않으니 세부 전략들은 좀 달라질 것이지만, 기본 베이스는 직전 경기로 가져간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더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 줄 것이고 문제를 일으킬 팀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상대가 강하다는 것을 결과의 핑계로 삼지 않겠다. 어렵고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엉덩이를 빼진 않겠다는 의미다.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도 미드필더 숫자를 1명 줄이고 공격수롤 늘리는 투톱을 가동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물론 평가전이니까 가능한 마인드다. 한국 축구의 수준을 가늠하고 싶은, 민낯을 보고 싶은 생각도 반영됐을 공산이 적잖다. 벤투 감독은 “콜롬비아 같은 팀을 상대하면서 순간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 우리가 원하는 틀과 방향대로 겨룰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표현을 썼다.

강한 상대에게도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펼칠 수 있을 것인가. 콜롬비아전의 핵심 포인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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