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이번엔 안철수 복귀설 술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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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귀국설… 신당 소문도 돌아, 安측 “전혀 계획 없다” 부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패스트트랙 협상 과정에서 일부 의원의 탈당설까지 제기됐던 바른미래당이 이번엔 ‘안철수 전 대표(사진) 조기 복귀설’과 ‘안철수 신당설’로 혼란에 빠졌다.

24일 당 안팎에선 “독일에서 체류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이 6월에 조기 귀국해 내홍을 겪는 당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다. 하지만 안 전 의원의 측근들은 “누군가 ‘당의 창업주가 돌아와야 한다’고 말하고 다니는 것이야 막을 순 없지만 정작 안 전 의원은 전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안 전 의원은 지금 독일, 스위스 등에서 연구를 위해 비행기, 지하철을 타고 다니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안철수 복귀설 자체가 야권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여당과의 패스트트랙 협상을 놓고 극심하게 반발했던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들은 탈당설에 대해 일단 부인하고 있지만 당 안팎에선 “총선을 앞두고 이해관계가 전혀 다른 사람들이 계속 한배를 탈 수 있겠냐”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안 전 대표와 함께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던 유승민 전 대표도 최근 공개 활동을 시작한 것이 맞물리면서,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보수 빅텐트론’ ‘홍준표-안철수-유승민 등 지난 대선주자 연대설’ 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바른미래당#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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