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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안방 내줄라”… 日-中-유럽업체들, 올레드TV 내수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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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안방 내줄라”… 日-中-유럽업체들, 올레드TV 내수공략

허동준 기자 입력 2019-03-25 03:00수정 2019-03-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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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니 등 올림픽겨냥 마케팅 박차
中 스카이워스는 공장증설 나서… 필립스 등 유럽브랜드도 공격경영
LG “8K-롤러블로 시장선두 유지”

글로벌 TV 제조업체들이 고화질의 프리미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LG전자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업체뿐 아니라 유럽 업체들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2013년 LG전자가 최초로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문을 연 올레드 TV는 지난해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선두인 LG전자를 포함한 전 세계 15개 업체가 현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LG전자는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62.2%의 판매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 대비 점유율은 약 11.8%포인트 줄었다.

2017년 올레드 TV 시장에 합류한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자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소니와 파나소닉 모두 지난해 일본 내 올레드 TV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3배 늘면서 전 세계 판매량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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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세계 최초로 패널 스스로 소리를 내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을 탑재한 TV를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TV 라인업에서 올레드 TV를 대거 확대했다. 이 기술은 올레드 패널을 스피커의 진동판처럼 활용한다. 별도의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를 내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 귀를 대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서 강세를 보인 스카이워스와 콩카 등 중국 브랜드들도 올레드 TV 시장에 가세했다. 올레드 TV를 제품 판매와 수익성 개선, 브랜드 파워 제고를 위한 돌파구로 삼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올레드 TV 시장 1위 업체 스카이워스는 올해 생산능력을 연간 최대 100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청두(成都)에 올레드 TV 공장 증설 투자를 단행했다.

필립스와 그룬딕, 뢰베 등 유럽 브랜드들은 2016년부터 올레드 TV 생산에 합류했다. 유럽은 지난해 전 세계 올레드 TV의 판매량 중 45.5%를 차지한 대표적인 프리미엄 TV 시장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모든 산업 부문에서 프리미엄 시장 비중이 높아 올레드 TV 판매를 위한 최적의 시장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올레드 TV가 유럽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유럽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3300만 개의 화소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8K 올레드 TV’와 화면을 돌돌 말아 넣을 수 있는 ‘롤러블 올레드 TV’ 등 차별화된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시장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올레드 TV는 이미 영국 왓하이파이 등 전문매체로부터 화질의 탁월함을 인정받았다”면서 “지난해까지 LG 누적 판매량이 400만 대에 육박하는 등 5년 만에 400배 수준으로 성장한 기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lg#소니#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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