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文대통령 딸 국외이주 지적에 “박정희 대통령 ‘영애’도 佛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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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2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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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 씨의 국외이주를 지적하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애'(박근혜 전 대통령)도 프랑스 유학,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도 중국 갔는데 이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학재 의원은 "대통령 딸이 해외로 이주한 게 아이 국제학교, 남편 취업 아님 미세먼지 피하기 위해서냐"라고 질의하자 이 총리는 "제가 아는 바 없다. 위법의 문제가 없는 한 사생활 보호될 필요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족들 사생활 감시하라고 민정수석이 있는 것 아닌가. 국민적 의혹 있는데 왜 시원하게 말해주지 않느냐"라는 질의에 "위법과 탈법이 있다면 민정수석 소관 업무이나 일반 사생활은 (업무)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김정숙 여사의 친동생 남편이 지난해 모 대학에 이직한 후 해당 대학이 부실대학에서 정상대학으로 됐다고 질의했다.

이에 이 총리는 "처음 본다"며 “문제가 있었으면 밝혔으리라 본다. 그러지 않아 조용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74년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교 졸업 후 프랑스 그르노블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하지만 그해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재일동포 문세광의 저격에 사망했다는 소식에 귀국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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