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모 일간지, 황교안-엘시티 비리 추적 중…내게 자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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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1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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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YTN 뉴스 캡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제1야당의 당 대표이고 자기 스스로 대권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본격적으로 검증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학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황 대표보다 김학의 전 차관이 고등학교 1년 선배다. 그렇게 때문에 당시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은 좀 껄끄럽게 생각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학의 전 차관의 아버님과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특수 관계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런 문제를 잘 알고 있었고 성접대 그런 게 구체적으로 나왔는데 딱 잡아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황교안 전 대표는 제1야당의 당대표이고 또 자기 스스로가 대권을 생각하는 그런 분이라고 하면 본격적으로 검증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저는 황교안 대표도 상당히 자유스럽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산 해운대의 초대형 주상복합단지인 엘시티(LCT) 비리사건을 언급하며 "(나는) 부산 LCT 사건에서 저는 '틀림없이 법무부에 문제가 있다'라고 했다. 정부에서 특정 지역을 발표했다. 그렇게 하고 (당시) 중국인, 외국인 투자가 들어오게 되니까 (외국인 투자 문제)를 연장해야 하는데 법무부에서 연장을 했더라. 이걸 왜 법무부가?"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틀림없이 법무부에 문제가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중앙 언론에서 관심이 없었다. 계속 추궁을 하고 본부에 와서도 수차례 이야기 했지만 '아니다. 관계없다'라고 해서 막혔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 황교안 대표이고 앞으로 황 대표 관련해 LCT 이야기가 좀 나올 수 있겠다'라고 진행자 김어준 씨가 말하자 박 의원은 "나올 거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모 일간지에서도 그 자료를 저한테 요구하고 추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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