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딸, KT 인사팀 직원에게 직접 지원서 전달해”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0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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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딸이 KT입사 당시 원서를 미제출했다는 JTBC 보도에 대해 “인사팀과 딸애가 속한 스포츠단은 한 사무실을 썼기 때문에 인편으로 서류를 제출했는데도 원서 접수조차 하지 않고 합격한 것처럼 허위보도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자료에서 이같이 밝히며 “JTBC는 마치 새로운 사실이라도 발견된 냥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어 딸이 이력서는 물론이고 지원서 자체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기자에게도 일관되게 상황을 설명했지만 간단한 팩트확인 조차 없이 단정적인 어조로 사건을 왜곡하고 진실을 호도해 악의적인 보도 행태를 보였다”며 “주말과 휴일 없이 기본급 140만원에 일한 파견 비정규직 생활을 2년여 가까이 하던 중 같은 사무실에 일하는 동료직원의 배려로 지원서를 직접 전달한 것이 잘못이라면 그 점은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비가 정치권에 발을 둔 야당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일거수일투족 하나하나가 언론과 여론의 감시에 시달리고 입방아에 오르는 딸아이의 심정도 조금은 헤아려 달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엄정해야 할 검찰 수사와 객관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할 언론 보도가 의도적인 여론몰이와 언론플레이를 통해 더 이상 진실을 왜곡하려 하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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