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재개하는 LPGA투어, 박인비·박성현·고진영 등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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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8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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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 개막

3주 만에 재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태극낭자들이 또 한 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이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6656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3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3주 만에 열리는 LPGA투어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31·KB금융그룹), 박성현(26·솔레어), 고진영(24·하이트진로) 등 한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박인비는 올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박인비는 최근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집중할 준비가 됐다”며 출전 의지를 다졌다.

LPGA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그는 체력관리 등을 이유로 출전 대회 수를 줄이며 컨디션 조절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5~18개 대회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선 14위를 기록했고 두 번째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0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이번 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즌 두 번째 출전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통산 6승)을 거뒀고 LPGA투어는 아니지만 필리핀 여자골프투어(LPGT) 더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출전을 알린 가운데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한 박성현이 정상 자리를 지킬지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 신인왕에 도전하는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과 2월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한 고진영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개막전 우승자 지은희(33·한화큐셀)를 비롯해 최운정(29·볼빅), 전인지(25·KB금융그룹), 김세영(26·미래에셋) 등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이 LPGA투어에서 기록한 우승은 벌써 3승. 한국 선수의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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