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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의 열정 가득한 화려한 색감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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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의 열정 가득한 화려한 색감의 잔치

김민 기자 입력 2019-03-18 03:00수정 2019-03-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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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브라질 수교 60주년 교류展 풍성
5월 일민미술관에서 열리는 그룹전 ‘디어 아마존’에 참가하는 브라질 작가 신시아 마르셀의 영상 작품 ‘Cruzada’(2011년). 각기 다른 방향에서 온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새로운 음악이 형성되는 과정을 담았다. 일민미술관 제공
한국과 브라질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올해 브라질의 예술인들이 잇달아 한국을 찾는다. 브라질 교민화가 전옥희 씨(61)의 개인전을 출발로 5월에는 브라질 현대 미술가 10여 명이 참여하는 그룹전이, 9월에는 브라질 구성주의 예술가 잭 라이너의 개인전이 열린다. 10여 년 만에 한국을 찾는 세계적 기타리스트 아사드 듀오의 공연도 7월 예정되어 있다.

서울 종로구 브라질대사관에서 개인전을 준비 중인 브라질 교민 화가 전옥희 씨. 전 씨의 개인전은 20일부터 열린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전 씨의 개인전 ‘우리는 하나’는 서울 종로구 주한 브라질대사관 내 브라질홀에서 20일부터 열린다. 전 씨는 1994년 브라질 주재원으로 근무하게 된 남편을 따라 이주했다 2009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사우바도르 여행을 하던 중 전통 의상을 입은 바이아주 여인들의 모습을 보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열정적이고 화려한 색감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그림에도 화려한 색상의 옷과 두툼한 입술이 강조된 바이아 여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작품 35점이 공개되며 전시는 5월 19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5월에는 한국과 브라질의 현대 미술가 17개 팀의 그룹전 ‘인류세 프로젝트: 디어 아마존’이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미술관 비데오브라질과 협업하는 전시는 인류가 자연환경에 일으킨 변화를 주제로 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구의 역사 중 인간이 지배하는 시대를 ‘인류세’라고 본 것이다. 환경 문제가 중대한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여러 주제를 통해 서구 세계의 관점과 구분되는 남미와 아시아 문화만의 독자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브라질에서는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브라질관 대표 작가였던 신시아 마르셀을 비롯해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작가 11명이 참가한다. 또 2020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개최에 맞춰 한국 작가 10여 명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에서 순회 교류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디어 아마존’은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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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브라질 구성주의 작가 잭 라이너(58)의 개인전도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라이너는 가치가 떨어진 지폐, 빈 담뱃갑 등 일상의 물건을 활용한 설치 미술 작품으로 알려진 작가다. 브라질 구성주의는 유럽의 아르테 포베라(1960년대 후반 이탈리아의 전위적 예술운동)와 미국의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은 사조를 가리킨다.

7월에는 피아졸라가 ‘현존하는 최고 기타리스트’라고 격찬한 ‘아사드 듀오’가 콘서트를 연다. 브라질 출신 기타리스트인 세르지우와 오다이르 아사드 형제로 구성된 듀오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 첼리스트 요요마 등 세계적인 연주가와도 자주 협업했다. 피아졸라의 탱고 연주 앨범 등으로 라틴 그래미상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아사드 듀오가 한국을 찾는 것은 10여 년 만이다.

루이스 엔히키 소브레이라 로페스 주한 브라질대사는 “축구와 삼바 외에도 브라질에는 파울루 코엘류 작가, 영화 ‘시티 오브 갓’ 등 한국과 친숙한 문화자산이 적지 않다”며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화가 전옥희 씨#디어 아마존#cruzada#현대 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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