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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핵 포기 안해” 언급한 코츠 해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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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핵 포기 안해” 언급한 코츠 해임 검토

임보미 기자 입력 2019-02-20 00:54수정 2019-02-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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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 의회 청문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76)을 해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18일(현지 시간) 전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미 대통령이 주요 정보기관 수장 교체를 검토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어서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인인 크리스 루디 뉴스맥스미디어 최고경영자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이 있는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에서 만났다”며 “대북 정책 문제로 코츠 DNI 국장이 바뀔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루디는 2015년부터 트럼프를 후원해왔다. 뉴스맥스는 그가 1998년 설립한 보수 성향 온라인 매체다.

루디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이 ‘대통령이 코츠 국장 해임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며 “참모들에 따르면 대통령은 코츠 국장의 청문회 발언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츠 국장은 청문회에서 공개적으로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노력이 실패했다고 말했다. 정보기관이 해야 할 일은 대통령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지 대통령의 정책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대통령을 두둔했다.


특히 그는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태에서 정보기관 수장이 공개 청문회에서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건 유례가 없다”며 “참모들 또한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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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상원의원, 주독일 미국대사 등을 지낸 코츠 국장은 2017년 1월 당시 당선자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DNI 국장으로 지명됐다. DNI는 중앙정보국(CIA) 등 미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한다.

그는 지난달 29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 지도자들은 핵무기를 정권 생존의 필수 요소로 보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 개발 및 생산 능력을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발끈한 트럼프 대 통령은 하루 뒤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역대 최상이다. 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코츠 국장 등)들은 틀렸다. 순진해 빠졌다. 학교나 다시 다니라”고 반박했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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