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이딴 게 무슨 대통령’ 김준교 후보 표현, 이념 아닌 인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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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8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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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9.2.18/뉴스1
(대구=뉴스1)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9.2.18/뉴스1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 내고 있는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를 겨냥해 “저 젊은이가 표현한 건, 무슨 이념이 아니라 자기 ‘인간성’”이라고 꼬집었다.

전우용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 넘은 김준교 ‘이딴 게 무슨 대통령?’”이라는 사진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 씨는 “세계 어디에서나, 극단주의자들의 공통 문제는 이념이 아니라 인간성”이라며 “자기 인간성을 지키는 첫걸음은, 인간성 나쁜 자들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씨가 공유한 사진기사에 따르면 김준교 후보는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이딴 게 무슨 대통령입니까”, “문재인을 탄핵하자”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김준교 후보는 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 연설회에서도 “2018년이 문재인 탄핵을 준비하는 한해였다면, 2019년은 실천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 대한민국은 멸망하고 적화통일돼 북한 김정일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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